은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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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가까운 스포츠 - 마라톤은지/기사 2019. 9. 11. 02:54
2019-09-11 마라톤(marathon)은 42.195km를 달려 순위를 가리는 장거리 육상종목이다. 인간의 달리는 행위에서 시작된 스포츠로, 긴 역사를 자랑한다. 그만큼 다른 종목에 비해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다. 또한 다양한 형태로 우리 생활 속에서 나타난다. 마라톤의 기원이라고 알려진 것은 유명한 고대 그리스 일화이다. 페르시아 전쟁 때 승전보를 전하기 위해 마라톤 평원에서 아테네까지 달린 병사가 죽음에 이르렀다는 이야기인데, 최근에는 이를 두고 허구가 가미되었다고 보고 있다. 마라톤은 1896년 제1회 아테네올림픽의 시작과 함께 탄생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고대 그리스 일화를 바탕으로 올림픽에 제안된 스포츠이다. 마라톤의 거리는 제1회 올림픽에서 ‘42km’로 채택되었다.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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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움의 미학, 역도은지/기사 2019. 8. 30. 03:07
2019-08-24 안 되는 것을 되게끔할 때 그 성취감에 대하여 - 이배영 감독 엘리트 체육인, 생활체육인들이 함께하는 현장 – 종로구청 여자역도선수단훈련장 방문 해가 지면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아침저녁의 서늘함에 어떤 계절의 이름을 붙여야할 지 애매한 날씨이다. 가을이라 정의하기에는 이르지만, 분명 선선함이 느껴지는 요즘. 이런 날씨와 비슷한 스포츠가 있다. 바로 생활체육의 문턱에 서있는 ‘역도’이다. 역도는 인간이 물체를 들어 올리는 자연스러운 행위에서 비롯했다. 바벨을 들어 올리는 역도의 기본 동작은 고대 그리스에서 무거운 물체를 드는 경기에서 시작되었다. ‘힘겨루기’ 형식의 오락이 체육으로서 행해진 것은 1800년대 독일에서부터이다.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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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의 운동, 스케이트보딩 … 중앙대학교 보드부와 함께은지/기사 2019. 8. 20. 01:57
2019-08-13 스케이트보딩이란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행위를 일컫는다. 놀이적 속성이 강한 야외 스포츠로서 자유로운 길거리문화를 상징하기도 한다. 이루어지는 공간 또한 전용시설부터 거리까지 다양하다. 스케이트보드의 형태를 살펴보면, 짧고 좁은 보드 양쪽 끝에 작은 바퀴 두 개가 부착되어있는 것을 기본형태로 한다. 최초의 스케이트보드는 좁은 나무 합판에 금속 바퀴를 붙인 것으로 시작되었으며, 50년대에 와서는 금속바퀴를 플라스틱이 대체하였다. 현재 길거리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스케이트보드의 종류에는 스탠다드보드, 롱보드 등이 있다. 스케이트보드가 처음 개발된 초창기에는 판 위에 서서 달리고 미끄러지고 방향을 바꿔 나아가는 행위를 ‘스케이트보딩’이라고 칭했다.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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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시원한 한판! - 유도은지/기사 2019. 7. 25. 14:48
2019-07-25 ‘유도’하면 두 선수가 올림픽에서 흰색, 청색 도복을 입고 몸을 부딪고 있는 장면을 떠올리게 된다. 격한 움직임, 올림픽 등 국제대회가 떠올라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의외로 최근 국내에서 유도를 생활스포츠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유도(柔道)는 2명의 선수가 긴 소매를 맞잡고 온몸을 사용하여 상대를 던지고, 누르고, 상대의 관절을 제압하는 투기 종목이다. 유도는 일본의 전통무술에서 비롯되었다. 한반도에서 전해진 투기기술을 바탕으로 16세기에 유술이라는 무술 체계가 확립되었고, 이것이 유도의 기원이 되었다고 보는 설도 있다. 국제유도연맹의 정의에 따라 공식적인 스포츠로서 유도는 1882년에 시작되었다고 본다. 이어 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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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햇살, 바닷바람과 함께 - 비치발리볼은지/기사 2019. 7. 14. 02:09
2019-07-11 낮 최고기온 28도에 달하는 7월 6일, 동해안 최대의 해변 경포 해변에는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고 있었다. 이에 약 6km에 달하는 백사장의 모래알도 뜨겁게 익어 있었다. 해수욕장에는 다양한 형태로 여름을 즐기는 피서객들이 있다. 보트를 타거나 맨몸으로 물놀이를 할 수도 있고, 바다 래프팅이나 카약 등을 즐길 수도 있다. 그리고 물 밖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도 있다. 바로 모래사장 위에서 펼쳐지는 스포츠 ‘비치발리볼’이 그것이다. 비치발리볼은 배구의 일종으로, 모래가 있는 해변에서 행해지는 스포츠이다. 2명의 선수가 한 팀이 되어 네트 건너편의 상대편 진영에 공을 떨어뜨려 득점을 얻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1920년대 초, 미국의 산타모니카해변에서 가족들끼리 6명씩 팀을 이뤄 경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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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모교 서울대 졸업식서 축사 … “앞으로도 꿈 없이 살 생각”은지/기사 2019. 6. 29. 12:28
2019.2.27.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6일 서울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자신의 성공 뒤에는 “꿈 대신 분노가 있었다”고 말했다. 대중문화인사가 서울대 졸업 축사를 맡은 것은 방시혁 대표가 최초이다. 이날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73회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방대표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뮤직어워드 수상과 공연매진 기록, 자신과 회사의 성공담을 언급하며 “구체적이거나 커다란 꿈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어떤 기업이 될지, 방탄소년단의 미래가 어떤 모습이 될지, 심지어는 제가 어떤 사람이 될지에 대해서도 그림 같은 게 없다”고 말했다. 방대표는 졸업생들에 “지금 큰 꿈이 없다고 자괴감을 느끼실 필요가 전혀 없다”며 “알지도 못하는 미래를 구체화하려고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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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되었던 한양도성 순성길 750m 구간 연결된다은지/기사 2019. 6. 29. 12:21
2019.6.5. 한양도성을 돌아볼 수 있는 순성길 일부가 연결되어 역사탐방로로 개방된다. 서울시는 순성길 총 25.7km 구간 중 단절되었던 정동지역의 750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달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동 역사재생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해당 구간에 포함된 사유지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이 구간을 일정 시간을 정해 개방하기로 했다. 이 구간은 그동안 토지사유화로 단절되어 한양도성을 탐방하는 시민들은 이 구간에서 다른 길을 이용해야했다. 더불어 역사탐방로 조성을 위해 이 구역을 포함한 순성로의 보행로를 정비·신설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 공사가 마무리되면 관계자들과 협의 후 해설사 투어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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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운동, 스포츠클라이밍은지/기사 2019. 6. 29. 12:11
2019.6.24 ‘스포츠클라이밍’은 야외에서 즐기던 등반을 인공암벽을 설치하여 등반하는 스포츠이다.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비인기종목으로 인식되어있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의 신규종목으로 채택될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은 높아졌다. 국내에서도 그 입지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체전이나 교육감배 대회 등 여러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뛰어난 실력의 엘리트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생활체육으로서 스포츠클라이밍을 즐기는 사람들 역시 늘어났다. 실제로 국내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인공암벽장이 곳곳에 존재한다. 2018년 기준으로 전국 민영 스포츠클라이밍 시설 수는 294개(서울59, 경기69, 부산27, 대구35, 경북10, 광주14, 강원12, 인천10, 경남12, 충남8, 대전(세종)6, 전남7, 충북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