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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예술과 표현의 자유글로그 2020.09.26 14:44
미술은 상징 그 자체다. 그림에 담긴 의미가 평가 기준이 된다. 색과 구도, 사물의 배치 등에 담긴 의미가 곧 작품의 가치가 된다. 현실을 얼마나 똑같이 재현했는가를 평가하는 사실주의, 현실에 없는 형태를 표현하는 추상주의를 제외하면 대부분 미술은 상징으로서 평가 받는다. 그림 속 물건을 보고 다른 무언가를 떠올리게 하는 것은 작가의 능력이다. 작가 기안84의 웹툰에서 여성이 복부에 조개를 올려놓고 찧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어 독자들은 여성 비하라는 상징을 읽어냈다. 그의 그림은 사실주의나 추상주의 화풍으로 그려진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대부분 작품처럼 하나의 상징으로서 평가할 수 있다. 혐오와 예술의 경계가 모호해질 때가 있다. 혐오 또한 ‘상징’을 그 형식으로 할 때이다. 우리는 일간베스트의 코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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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의 윤희되기 (1) – 임대형 감독의 영화 <윤희에게>글로그 2020.06.10 22:58
1. 소수자의 소수자 되기 少數者, 적을 소, 셈 수, 놈 자자를 써서 ‘소수자’라고 한다. 이를 한자어 표현 그대로 ‘수가 적은’ 집단에 속하는 사람들로 이해해서 일어난 웃지 못할 사건도 있었다. 언론정보전공 수업을 들었을 때 일이었다. 교수님은 소수자 집단들을 열거하며, 미디어에서 다루는 소수자의 모습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갑자기 교수님 목소리만이 가득 찬 강의실 안을 한 학우의 목소리가 가로질렀다. “교수님, 여성이 왜 소수자인가요?” 60여명의 수강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장면이었을 것이다. 교수님의 표정 때문이었다. 교수님의 눈빛은 ‘사회과학하는 사람이 그것도 모르나’ 하는 것만 같았다. 몇 초간의 정적으로 가라앉았던 강의실은, 질문한 학생을 바라보며 소수자 개념을 또박또박 짚어주는 교수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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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 올드해질 때글로그 2020.08.08 20:41
2020-08-06 작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3·1운동 100주년 전시는 파격이었다. 전시는 오로지 ‘신문’으로만 구성되었다. 광화문 중심에서 근대사를 보존하는 국립 박물관으로서 100년이 지난 3·1운동을 기리는 특별전을 기획하려니 고심이 많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고민 끝에 박물관은 3·1운동을 기념하는 상징물로서 신문만을 가득 채웠다. 『독립신문』, 『제국신문』, 『황성신문』 등 굵직한 민족 신문부터, 올해 100주년을 맞은 『동아일보』, 『조선일보』 속 지면의 빽빽한 글씨들이 확대되어 배치되었고, 관람객들에게 독립 운동의 목소리를 전했다. 당시 현실의 정보를 전달하고자 했던 신문이 100년이 지나서는 역사를 전달하는 사료이자, 그 존재 자체로 민족 정신을 기리는 유물이 된 것이다. 신문은 본질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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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었다, 말하는 것글로그 2020.03.31 14:26
아빠차를 얻어 타고 학교에 가는 중이었습니다. 조수석에 앉아 도로 가에 촘촘히 핀 벚꽃을 보며 '벚꽃이다' 라는 말이 입을 열기 직전까지 나왔는데, 문득 그 말을 내뱉는 것과 혼자 꽃을 보는 것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뇌는 반복을 지루해합니다. 반복에 권태를 느끼고, 권태는 고통이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요근래에는 보기 좋은 일상들 사이에 범죄 사건이 떠밀려 왔습니다. ‘n번방’이라는 단어 옆에 잔뜩 달린 수많은 해시태그가 불편한 사람도, 스토리를 넘길때마다 빨간 문장들의 반복이 피곤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도 사실은 알고 있을 것 입니다. 이것이 특정 사람들의 유난스러움에서 비롯했는지, 아니면 이 문제가 진정으로 있어야할 곳을 찾아 떠나가길 바라는 위급한 마음으로부터 왔는지 말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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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삼보 ,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메달 탄생 … 신재용 국가대표 선수기사 2019.11.25 15:45
■ 삼보세계선수권 - 대한민국 선수단 동메달 1개 획득 ■ 신재용 선수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유도 선수에서 삼보선수, 체육관 관장까지 “스스로와 타협하지 않고 이겨내는 한 순간 한 순간이 제 원동력입니다.” 8일부터 10일까지 충북 청주에서 세계삼보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총 78개 나라가 출전한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 26명이 출전해 동메달 한 개를 획득했다. 메달을 목에 건 주인공은 52kg급 신재용(25) 선수이다. 삼보는 메치기, 꺾기, 타격기 등 기술을 구사하는 러시아 종합무술이다. 타격을 허용하는 컴뱃 삼보, 그리고 상대를 넘어뜨리는 것에 중점을 두는 스포츠 삼보로 나뉜다. 그는 스포츠 삼보 종목에서 10년 만에 한국에 세계선수권 메달을 안겨주었다. “상대 선수를 분석하며 연구한 기술들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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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하며 전진하라 … 카바디기사 2019.11.12 18:12
2019-11-12 카운바다(Kaunba), 인도에서 ‘적에 대한 도전’이라는 의미로 쓰인 용어이다. ‘카운바다’의 의미에서 시작한 스포츠가 있다. ‘‘Kaunbada’가 ‘Kabbadi’(카바디)가 되었다. 명칭 그 자체로부터 전투적인 인상을 주듯이 카바디는 격투기와 술래잡기의 요소가 결합된 무예이다. 공격‧방어팀을 나누어 매트 위에서 맨 몸으로 전투를 연상하게 하는 경기를 펼친다. 하지만 단순히 신체적 싸움으로 정의할 수 없다. 호흡을 중요시여기는 요가의 요소가 결합되어있다. 호흡을 중시하는 특징이 청각적 재미를 주는 스포츠라는 점으로 이어진다. 공격수가 ‘카바디’를 반복해서 외치며 수비 코트에서 공격을 펼친다. 이 모습은 종목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한다. 그만큼 호흡을 중요하게 여기는 요가의 요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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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 세팍타크로기사 2019.10.29 09:47
2019-10-29 ■ 높게, 그러므로 강력하게 시리즈 우주전사로 등장하는 ‘버즈’는 말한다.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세팍타크로도 그렇다. 세팍타크로는 높은 네트 너머 상대 코트를 향해 뛰어올라 공을 발로 찍어 내리는 스포츠이다. ‘손을 사용하지 않는 배구’라고 부르기도 한다. 손을 제외한 신체부위로 공을 자신 코트에 떨어지지 않게 다룬다. 네트 저 너머로 공을 보내야한다. 하지만 세팍타크로의 네트 ‘저 너머’는 상당히 작은 편이다. 경기 코트 크기가 13.4× 6.1m로, 다른 구기 종목에 비해서 작다. 그러나 세팍타크로가 넘어서는 무한함은 ‘높이’에서 온다. 1.5m의 높은 네트를 넘어 상대 코트로 공을 보내기 위해서 최대한 높이, 더 높이 뛰어 오른다. 공을 차는 선수의 움직임이 격렬해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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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권 입상한 최초의 한국여성선수 “청소년의 꿈 찾아주는 삼보선수가 되고 싶어요”기사 2019.10.28 19:03
2019-10-11 장유진 삼보 국가대표 선수 “예를 들어 우주에 가고 싶을 때는 먼저 눈을 감아요. 그리고 상상하면 우주가 멀지 않아요. 아이들에게 늘 말해주고 싶었어요.” 1일 서울 목동의 한 유도장에서 만난 장유진 삼보 국가대표선수(28)는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한 청소년들에게 길잡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일 인도에서 열린 삼보아시안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전종목 통틀어 대한민국 여성선수가 아시아선수권에서 입상한 최초의 순간이었다. 삼보는 유도, 레슬링 등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러시아 종합무술이다. “우리나라에는 생소한 종목이다 보니 왜 이런 걸 하냐고 묻기도 하죠. 하지만 도전이 어려울수록 저를 아름답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그는 삼보를 시작하자마자 2017년 국가대표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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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인, 전국체전 100회를 빛내다 - 유도 일반부 개인전기사 2019.10.15 00:43
2019-10-09 [현장스케치] 전국체전 100회, 역사적 순간을 유도가 함께하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일반부 경기가 10월 5일 서울 KBS아레나홀에서 열렸다. 전국체육대회는 대한민국에서 손꼽는 종합경기대회 중 하나인 만큼, 선수들이라면 누구나 입상을 꿈꾸는 대회이다. 항일운동의 일환으로 5개 종목과 함께 시작한 전국체전은 100년이 지난 지금, 47개 종목 체육인들의 무대가 되었다. 유도종목도 이 역사 한 가운데 함께했다. 경기장 곳곳에서 선수, 지도자, 감독, 관중들의 열정이 전국체전을 빛낸 순간을 담았다. ■ 올림픽 스타들의 총출동 이날 대회에서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출전해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유도종목에서 총 3명의 메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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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이들의 무술 – 삼보기사 2019.09.30 18:13
2019-09-26 ■ 삼보가 표방하는 가치와 대한민국 삼보의 미래 ■ 삼비스트들의 꿈과 함께한 인터뷰 - 장유진 국가대표 선수 / 조승권 경기도삼보연맹사무총장 / 신재용 중앙삼보체육관 관장 / 신유용 국제심판 삼보는 러시아어로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자기 호신술(Samozashchita Bez Orudija)’의 준말이다. 현재 약 100만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여러가지 무술들의 특징을 따온 삼보는 종합격투기에 가깝다. 주로 레슬링과 유도의 영향을 받아 방어적인 체계를 가지면서도 타격, 잡기 등 공격적 기술도 선보인다. 도복 또한 상의는 유도, 하의는 레슬링을 닮아 상하의 길이가 다른 독특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무(武)’가 발달했다. ‘무’는 단순한 격투기가 아닌 상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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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가까운 스포츠 - 마라톤기사 2019.09.11 02:54
2019-09-11 마라톤(marathon)은 42.195km를 달려 순위를 가리는 장거리 육상종목이다. 인간의 달리는 행위에서 시작된 스포츠로, 긴 역사를 자랑한다. 그만큼 다른 종목에 비해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다. 또한 다양한 형태로 우리 생활 속에서 나타난다. 마라톤의 기원이라고 알려진 것은 유명한 고대 그리스 일화이다. 페르시아 전쟁 때 승전보를 전하기 위해 마라톤 평원에서 아테네까지 달린 병사가 죽음에 이르렀다는 이야기인데, 최근에는 이를 두고 허구가 가미되었다고 보고 있다. 마라톤은 1896년 제1회 아테네올림픽의 시작과 함께 탄생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고대 그리스 일화를 바탕으로 올림픽에 제안된 스포츠이다. 마라톤의 거리는 제1회 올림픽에서 ‘42km’로 채택되었다.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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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움의 미학, 역도기사 2019.08.30 03:07
2019-08-24 안 되는 것을 되게끔할 때 그 성취감에 대하여 - 이배영 감독 엘리트 체육인, 생활체육인들이 함께하는 현장 – 종로구청 여자역도선수단훈련장 방문 해가 지면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아침저녁의 서늘함에 어떤 계절의 이름을 붙여야할 지 애매한 날씨이다. 가을이라 정의하기에는 이르지만, 분명 선선함이 느껴지는 요즘. 이런 날씨와 비슷한 스포츠가 있다. 바로 생활체육의 문턱에 서있는 ‘역도’이다. 역도는 인간이 물체를 들어 올리는 자연스러운 행위에서 비롯했다. 바벨을 들어 올리는 역도의 기본 동작은 고대 그리스에서 무거운 물체를 드는 경기에서 시작되었다. ‘힘겨루기’ 형식의 오락이 체육으로서 행해진 것은 1800년대 독일에서부터이다.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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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시원한 한판! - 유도기사 2019.07.25 14:48
2019-07-25 ‘유도’하면 두 선수가 올림픽에서 흰색, 청색 도복을 입고 몸을 부딪고 있는 장면을 떠올리게 된다. 격한 움직임, 올림픽 등 국제대회가 떠올라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의외로 최근 국내에서 유도를 생활스포츠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유도(柔道)는 2명의 선수가 긴 소매를 맞잡고 온몸을 사용하여 상대를 던지고, 누르고, 상대의 관절을 제압하는 투기 종목이다. 유도는 일본의 전통무술에서 비롯되었다. 한반도에서 전해진 투기기술을 바탕으로 16세기에 유술이라는 무술 체계가 확립되었고, 이것이 유도의 기원이 되었다고 보는 설도 있다. 국제유도연맹의 정의에 따라 공식적인 스포츠로서 유도는 1882년에 시작되었다고 본다. 이어 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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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의 운동, 스케이트보딩 … 중앙대학교 보드부와 함께기사 2019.08.20 01:57
2019-08-13 스케이트보딩이란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행위를 일컫는다. 놀이적 속성이 강한 야외 스포츠로서 자유로운 길거리문화를 상징하기도 한다. 이루어지는 공간 또한 전용시설부터 거리까지 다양하다. 스케이트보드의 형태를 살펴보면, 짧고 좁은 보드 양쪽 끝에 작은 바퀴 두 개가 부착되어있는 것을 기본형태로 한다. 최초의 스케이트보드는 좁은 나무 합판에 금속 바퀴를 붙인 것으로 시작되었으며, 50년대에 와서는 금속바퀴를 플라스틱이 대체하였다. 현재 길거리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스케이트보드의 종류에는 스탠다드보드, 롱보드 등이 있다. 스케이트보드가 처음 개발된 초창기에는 판 위에 서서 달리고 미끄러지고 방향을 바꿔 나아가는 행위를 ‘스케이트보딩’이라고 칭했다.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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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햇살, 바닷바람과 함께 - 비치발리볼기사 2019.07.14 02:09
2019-07-11 낮 최고기온 28도에 달하는 7월 6일, 동해안 최대의 해변 경포 해변에는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고 있었다. 이에 약 6km에 달하는 백사장의 모래알도 뜨겁게 익어 있었다. 해수욕장에는 다양한 형태로 여름을 즐기는 피서객들이 있다. 보트를 타거나 맨몸으로 물놀이를 할 수도 있고, 바다 래프팅이나 카약 등을 즐길 수도 있다. 그리고 물 밖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도 있다. 바로 모래사장 위에서 펼쳐지는 스포츠 ‘비치발리볼’이 그것이다. 비치발리볼은 배구의 일종으로, 모래가 있는 해변에서 행해지는 스포츠이다. 2명의 선수가 한 팀이 되어 네트 건너편의 상대편 진영에 공을 떨어뜨려 득점을 얻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1920년대 초, 미국의 산타모니카해변에서 가족들끼리 6명씩 팀을 이뤄 경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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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운동, 스포츠클라이밍기사 2019.06.29 12:11
2019.6.24 ‘스포츠클라이밍’은 야외에서 즐기던 등반을 인공암벽을 설치하여 등반하는 스포츠이다.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비인기종목으로 인식되어있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의 신규종목으로 채택될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은 높아졌다. 국내에서도 그 입지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체전이나 교육감배 대회 등 여러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뛰어난 실력의 엘리트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생활체육으로서 스포츠클라이밍을 즐기는 사람들 역시 늘어났다. 실제로 국내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인공암벽장이 곳곳에 존재한다. 2018년 기준으로 전국 민영 스포츠클라이밍 시설 수는 294개(서울59, 경기69, 부산27, 대구35, 경북10, 광주14, 강원12, 인천10, 경남12, 충남8, 대전(세종)6, 전남7, 충북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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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럭비부와 함께한 생활체육 속 럭비기사 2019.06.29 11:56
2019.6.13 ‘럭비’는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스포츠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선수들만 하는 ‘엘리트 체육’이라고 알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럭비를 생활체육으로 즐기며, 럭비가 엘리트 체육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활성화되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 그 대표적인 팀으로 서울대학교 럭비부를 만나 생활체육ㆍ대학체육으로 행해지는 럭비의 현장을 담았다. 럭비가 궁금하다 럭비는 두 팀이 경쟁하며 손과 발로 타원형 공을 상대방 진영에 가져가는 스포츠이다. 많이 득점한 팀이 승리한다. 많은 사람들이 축구와 유사한 형태로 진행되는 스포츠라고 알고 있다. 그 이유는 럭비와 축구는 연원이 같기 때문일 것이다. 인류는 오랜 시간 공을 때리거나 차며 골에 넣는 형태의 놀이를 즐겨왔다. 이러한 공놀이가 ‘럭비’와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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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의 쾌거 … 제12회 동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기사 2019.06.29 08:55
2019.6.6. 제12회를 맞는 동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가 6월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동해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에서 동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2년 전북 고창에서 개최된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첫날 열린 개인전 총 14개 체급 중 10개 체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개인전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개인전 전 부문에서 메달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었다. 다음날 열린 단체전에서도 한국 선수단은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작년 대회에서는 개인전에서 3개의 금메달을,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작년단체전은 남자·여자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혼합단체전만이 진행되었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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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 전국소년체육대회 유도경기 중등부기사 2019.06.28 16:49
2019.5.27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중등부 유도경기가 5월 25일 전라북도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남자중학부와 여자중학부 개인전이 각각 7체급으로 진행되었다. 다음날인 26일은 초등부 선수들의 경기가 이어졌다. ■ 눈빛부터 ‘선수’ 선수들은 성인 선수 못지않은 진지한 태도로 대회에 임하며 ‘중등부’라는 말을 무색하게 했다. 경기장 어느 곳이던 열정적인 눈빛이 가득했다. 끊임없이 기술을 연습하며 몸을 풀기도 했으며,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숨죽여 지켜보았다. 경기를 이기고 나온 선수들은 기뻐할 새도 없이 코치들과 진지하게 다음 경기에 대해 상의하는 모습들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은 관중석에서 목청을 높여 같은 소속 선수들을 응원하며 대회장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 최선..